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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안들리거나 어지러움으로 발견한 뇌종양 "청신경초종"

by adorewoogie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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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양은 양성이든 악성이든 정말 최악이며 가정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영향을 준다.

 

 

 

안녕하세요! :)

 

정말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오랜 기간 활동을 못하고 이제서야 돌아온 이유는 가족 중 뇌종양을 발견하여

 

이로인해 수술을 하며 거의 2개월 가까이 병원 생활과 마음 고생을 하며 돌아왔으며

 

결과적으로 잘 회복중이며 정말 어른들이 건강이 최고라 하면서 아프지 말라고 하는 것에 대해 깨닳았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주제와 같이 바로 "청신경초종" 입니다.

 

청신경초종
청신경초종

 

이름이 정말 생소한데요.

 

뇌쪽과 신경외과쪽의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겪고 보고 느낀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귀가 잘 안들리고 어지럽다?

 

제가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2개월 가까이 지켜보면서 관찰한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은 두 가지 였습니다.

 

귀가 잘 들지 않으면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증상이였습니다.

 

그리고 귀에서 윙~ 하는 소리와 함께 불편함을 나타내는데 처음에는 이명이나 백신의 부작용을 의심하며

 

동네 종합병원에서 MRI를 촬영하여 의사선생님의 의심으로 대학병원으로 가서 더 정밀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병원은 수원에 아주대학교병원으로 갔으며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를 왔다갔다 하면서 협진을 보고

 

받은 진단은 " 청신경초종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주대-병원-진료-카드
병원 진찰 카드

 

제 8 뇌 신경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전정신경 부위의 신경막세포에 생기는 종양을 가리키며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뇌와 청신경을 누르면서 심한 신경 증상을 유발한다는 종양입니다.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양측성인 경우에는 유전질환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발생 부위는 귀의 내이도 내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종양이 커지면서 청신경이 위치하는 상소뇌교조를

 

채우고 여러 방향으로 자라나 주변의 신경과 소뇌, 뇌간을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만들어 냅니다.

 

 

 "청신경초종"을 제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수술적 제거" 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

 

단순한 이비인후과적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청신경초종"을 

 

진단받고 청력검사 이후 왼쪽에 2cm정도 자리잡아 점점 커지고 있는 종양이 이미 왼쪽의 청력은 다 소실을 시켜버려

 

회복이 불가능 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미 한쪽 청력의 신경을 모두 다 죽여버린만큼 크게 자랐으며 평형을 담당하는 기관까지 압박을 하고 있어

 

평소 어지러움증을 더 심하게 만들며 

 

그 정도는 길을 가다가 차가 지나가면서 어지러워 내 몸이 똑바로 가지 않는다는 불안감으로 길 가에 서서

 

무언가를 잡아야 안정적인 마음을 가질 정도로 어지러움증이 심했습니다.

 

더 이상 해줄수도 할 것이 없는 이비인후과에서는 청력 소실의 진단을 끝으로 이제 신경외과에 가서 

 

종양 제거에 집중을 했습니다.

 

아주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신경외과의 종양 전문의 교수님을 뵙고 CT촬영과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양성 청신경초종"이며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을 제시하셨습니다.

 

첫째는 교수님께서 추천하시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우선 제 가족의 청신경초종은 크기적으로나 모양으로나 위치상으로 봐도 뒤에 말씀드릴 감마나이프 방사선치료보다

 

수술적 제거 방법을 해야된다고 합니다.

 

아주대병원 보호자 팔찌

 

교수님께서 다 보시고 판단한 것이지만 모양 자체가 크면서 안에가 물로 차 있어 비어있는 모양이라

 

감마나이프 방사선으로 빛을 모아서 제거를 해도 깔끔하게 제거가 어렵다고 합니다.

 

수술은 개두술로 종양이 있는 방향의 귀 뒤로 개두를 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시간은 적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정도 걸리는 어려우 수술이예요.

 

두번째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 입니다.

 

의료 기술이 나날로 가면 갈수록 발전을 하여 수술을 하지 않고 이렇게 첨단 의료 기술을 이용하여 종양이라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인데 이것 또한 완전히 안전한 수술은 아니라고 합니다.

 

수술적 치료보다 제거가 덜 될 수도 있고 주변의 신경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개두술로 수술적 치료를 한 후 상황을 보고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술은 완벽 하지만 혈관의 자발성 출혈

 

길어도 7시간정도 걸린다는 대 수술이 8시간 가까이 지나며 수술이 끝났는데 종양 제거 수술은 90%정도 제거가 잘

 

됐으며 수술 도중 제거를 마치고 마무리 할 때 갑자기 뇌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지혈을 하고 마무리를 하느라

 

8시간 정도 수술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결과적으로 종양 제거만 놓고 보면 정말 완벽한 수술을 하였지만

 

더 깊은 안쪽에서 혈관 하나가 출혈을 발생하여 약간의 뇌경색부터 해서 혈관의 손상으로 의식을 점점 잃어가게 

 

되었습니다.

 

밤 낮없는 아주대학교 병원

 

수술 후 2일 째 이른 아침에 결국 뇌에 물이 차게 되어 응급 수술을 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20일 동안 총 5번의

 

수술을 거쳐 겨우 의식을 찾고 회복단계에 들어와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혈관이란 것이 정말 얼마나 더 무서운지 알고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지 않았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혈관 하나가 수술 후 1주일 이내 병실로 회복하여

 

진작 퇴원을 하여 일상 생활을 복귀할 수 있는 것을 2개월 가까지 병원에 누워있어

 

1개월은 중환자실 1개월은 병동에서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성향은 다르지만 살면서 혈관관리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종양 하나로 인해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까지 힘든 상황을 만들면서 한 편으로는 따뜻한 세상을 느껴

중환자실에서 1개월을 보내면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하루 10분의 면회를 위해 매일같이 서울에서 병원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일어나서 회복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잘 전달이 되었는지 20일만에 의식이 깨었고

 

그 사이 혈전도 일어나 수혈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SNS와 각 친척 지인들에게 알렸는데

 

너무도 감사한게 수혈에 필요한 혈액형에 해당되시는 많은 분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헌혈을 해주시며

 

도와주셨던 분들 모두 잊지않고 너무 감사하며 진짜 세상 너무 좋고 따뜻한다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끼고

 

잊지 못했습니다.

 

수원-헌혈-카페
헌혈

 

열심히 잘 살고 있다라는 느낌과 보람을 가졌던 것 같고 한 편으로는 정말 가족중이든 주변 지인이든

 

아프면 정말 주변 모두가 마음고생을 하며 걱정하고 신경쓰일 수 밖에 없다고 느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말 개인적인 말들로 2개월동안 느꼈던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전문적인 부분이 아니더라고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교류하고 소통해요!

 

 

 

오늘 하루도 모두 건강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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